수지방수는 왜 같은 공간에서도 결과가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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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방수는 액상 수지를 바닥이나 벽에 도포해 굳힌 뒤 물이 스며들 틈을 줄이는 공법입니다. 흔히 하나의 재료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레탄, 에폭시, 아크릴계 등 성질이 다른 재료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이름보다 건물의 움직임과 습기, 사용 목적에 맞는 선택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공 결과를 좌우하는 첫 단계는 바탕면 정리입니다. 콘크리트에 남은 먼지와 레이턴스, 기름기가 제거되지 않으면 수지가 표면에만 붙어 얼마 지나지 않아 들뜰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닥 함수율은 제품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제조사가 제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제품은 약 8% 이하를 요구하므로 충분한 건조와 측정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에는 균열과 모서리를 보강하고 프라이머를 바른 뒤 본재를 여러 차례 나누어 도포합니다. 한 번에 두껍게 바르면 내부 용제가 빠져나가지 못해 기포나 주름이 생길 수 있어 적정 도막 두께와 재도장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실내 주차장처럼 차량 하중과 마찰이 큰 곳은 탄성뿐 아니라 내마모성까지 검토해야 합니다.
수지방수의 장점은 이음매가 적고 색상과 질감 선택이 다양하며, 기존 바닥을 철거하지 않고 보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균열이 계속 움직이거나 누수가 구조체 깊은 곳에서 발생한다면 표면 도포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상담 시 물이 들어오는 위치와 방향, 바탕면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원인 해결과 표면 보호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오래가는 결과의 핵심이라고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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